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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역대급 독감유행 멀티데믹 우려에 살아남기

Lovely Pot 2025. 1. 9. 22:51

겨울이 깊어지면서 독감(인플루엔자), 코로나19, 그리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동시에 유행하며 의료계에 큰 긴장감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이 체감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가 동시 유행하는 '멀티데믹' 상황입니다. 우리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할 때입니다. 지금부터 어떻게하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겨울철 호흡기 바이러스, 왜 이렇게 유행할까요?

지난 몇 년 동안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의 유행이 잠시 억제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방역 완화 이후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면역 공백으로 인해 독감, 코로나19, RSV가 동시에 유행하며, 역대급 대유행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8년 만의 최고치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말 기준 독감 의심 환자가 외래 환자 1000명당 73.9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10대 청소년(13~18세)과 초등학생(7~12세)에서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어, 가정과 학교에서 예방 대책이 절실합니다.

코로나19와 RSV의 동시 확산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주로 영유아와 노약자에게 위험한 RSV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재갑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는 "호흡기 질환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원 의료 체계가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 호흡기 바이러스는 감기와 증상이 비슷합니다

호흡기 바이러스의 증상은 감기와 유사해 방심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독감(A형 인플루엔자): 고열(39도 이상), 오한, 근육통, 인후통
코로나19: 발열, 인후통, 기침, 후각·미각 상실
RSV: 기침, 콧물, 천명(쌕쌕거림), 특히 유아 및 고령층에 위험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능한 빨리 병원에 방문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조치를 받지않고 방치한다면 병을 더 키우고 상황을 심각하게 만들 수도 있는점 잊지 마세요.

3. 과학적으로 검증된 예방 방법

1) 손 씻기의 과학적 근거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손 씻기가 바이러스 감염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합니다. CDC 연구에 따르면, 비누로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호흡기 질환 전파 위험을 16~21%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손 씻기는 바이러스가 손을 통해 눈, 코, 입으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합니다.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손을 씻으세요.

2) 예방접종: 감염과 중증화를 줄이는 필수 방법

독감 백신: 독감 예방 접종은 감염을 방지할 뿐 아니라,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50~70% 줄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은 면역력을 강화해 감염 위험을 크게 줄여줍니다.

질병관리청은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은 동시에 접종 가능하며, 겨울철 감염병 예방의 핵심"이라고 권고합니다.

3) 마스크 착용과 환기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기 바이러스의 전파를 70~90% 차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람이 많은 실내 공간에서는 KF94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또한, 환기를 통해 공기 중 바이러스를 제거하세요. 하루 최소 2회, 10분 이상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좋습니다.